사고·질병 겪은 뒤 전문 재활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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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각종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을 겪은 이후 장애를 얻는 이들이 많다. 한순간에 건강을 잃은 허탈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 후유증이 심할 경우 통증이 한 달을 넘어 6개월, 수년간 지속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장애나 후유증으로 통증이 장기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재활의학과 전문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한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첨단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장윤철 과장의 도움으로 각종 사고·질병 이후 재활의학에 대해 알아본다.
◇재활의학은
재활의학과는 신경계, 근골격계 질환을 정밀진단하고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가 생긴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어진 조건에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최대한 발달시켜 가능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돕고 최적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분야다. 따라서 뇌졸중, 척수손상 환자 뿐만 아니라 보행장애,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와 같은 기능저하나 통증으로 일상상활이 어려운 모든 환자가 재활치료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재활의학은 크게 물리의학분야와 재활의학분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물리의학분야는 목이나 허리, 근육 및 관절의 통증, 손발의 저림 등을 호소하는 급ㆍ만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이 수술 이외의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다. 또 재활의학분야는 뇌졸중, 척수손상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 밀초신경질환, 신체 절단, 인지저하 등의 환자에게 재활치료를 실시해 최대의 기능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의지나 보조기 등을 처방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시행된다.
◇“전문 치료팀 포괄적 관리가 중요”
기능저하를 유발하는 이같은 질환들은 극심한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 환자뿐만 아니라 이를 간병하는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에너지의 소모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재활치료 팀의 포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첨단요양병원 재활의학과는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실, 일상생활동작 치료실, 인지재활 치료실, 연하재활 치료실를 이용한 전문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활치료실로 이동하지 못하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병상내 재활치료 프로그램 운영 중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최근 상황을 고려해 각 치료실마다 마다 넓은 치료실 공간을 확보하고 감염 위험에 대비한다.
장윤철 과장은 “환자와 가족들 옆에서 따뜻한 온기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환자분들의 기능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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